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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꿀팁

부모도 자기관리해야 한다

by 육아박사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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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선입견 버려야

부모가 되면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 여기고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부모인 내가 행복해야 자녀는 물론 온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다른 사람만을 위해 살면 슬픔이나 절망감, 공허함에 휩싸여 우울증이 찾아올 수 있고, 수면 부족, 식욕 변화가 생김은 물론 심지어 자살을 생각하는 등 정신 건강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제대로 된 부모 역할을 해낼 수 없음은 당연합니다.

나를 위한 시간에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로 자기관리를 거창한 것으로 여기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제대로 운동을 배워야 한다거나 피부 관리, 고급 스파를 찾아가 관리를 받는 것만이 자기관리는 아닙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시간을 쓰는 것 자체를 욕심으로 여기고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15분, 아니 5분만이라도 지친 나를 달래고 돌볼 수 있는 시간, 소소한 활동이면 충분합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다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친구와 통화를 하며 수다를 떠는 것이 나를 위한 자기관리가 될 수 있습니다. 즉흥적인 것보다는 계획을 세워 꾸준히 반복하거나 규칙을 정하면 크게 무리하지 않고 쉽게 나를 돌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간단한 취미생활, 꾸준한 운동

부모가 되기 전에 즐기던 일이나 새롭게 흥미를 느낀 일을 취미로 삼는 것도 좋은 자기관리 방법입니다. 이 역시 대단한 것일 필요도,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도 없습니다. 뜨개질이나 퍼즐 맞추는 걸 좋아한다면 예전에는 일주일에 하나 정도 했던 것을 한 달 혹은 두 달에 하나씩 하면 됩니다.

운동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헬스장에 가거나 테니스, 수영 등을 해도 좋고, 시간을 많이 내기가 어렵다면 평소에 조금이라도 더 걸으려 노력하거나 가볍게 동네 산책을 꾸준히 하고 집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보며 요가를 잠깐 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음을 달래는 호흡, 감사하는 습관

밀려오는 스트레스와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 역시 자기관리가 될 수 있습니다. 화를 참기 힘들거나 너무 지칠 때 몸 전체를 이완해 긴장을 줄일 수 있는 깊은 호흡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복식 호흡 외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는 등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가벼운 행동으로 마음을 다스리면 죄책감도 줄고 육아에 자신감도 붙을 수 있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일이 많겠지만 짜증을 내기보다 감사한 일을 찾아 감사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매사 감사하는 습관을 가지면 지금 소중한 순간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습니다. 쉽지 않다면 매일 일기를 쓰거나 휴대폰 메모장에 감사한 일을 적어 수시로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잠이 보약, 잘 자는 게 중요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되도록 많이, 제대로 자는 것은 아주 중요한 자기관리 중 하나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매사 기운이 없고 쉽게 짜증이 날 뿐 아니라 여러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커집니다. 하루 종일 직장 업무, 자녀 돌보기, 집안일, 여러 약속 등으로 분주했으니 늦게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겠다며 잠을 미루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스스로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으로, 일단은 나를 위한 '잠'에 우선순위를 두는 게 좋습니다.

도움 어려워 말기, 다른 어른과의 시간

자녀에게만 시간을 쏟기보다는 아이들을 다른 가족이나 지인, 아이돌보미에게 맡기고 지인이나 직장 동료, 친구, 남편이나 아내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나 기관, 가족에게 도움을 받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여러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소통을 하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길이 열릴 수도 있고, 부부 사이가 돈독해지면 자녀들을 위한 더 행복한 가정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육아 등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이 크다면 심리상담사나 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 역시 중요한 자기관리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산책과 자연의 소리

자연 속에서 걷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까운 공원이나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좋은 방법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은 부모로서의 무게감을 덜어주고, 나를 돌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명상과 마음 챙김

명상은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루에 단 10분만이라도 조용한 곳에서 눈을 감고 깊게 숨을 쉬며 명상을 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음 챙김 연습을 통해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고,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독서와 글쓰기

독서는 지식과 정보를 얻는 좋은 방법일 뿐 아니라, 마음의 휴식을 주는 활동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잠시나마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세계로 떠나는 시간은 매우 소중합니다. 또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것은 마음을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술 활동과 창작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예술 활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창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신만의 창작 활동을 통해 자아를 표현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보는 좋은 방법입니다.

긍정적인 자아 대화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건네는 것은 자기 관리를 위한 중요한 방법입니다. "나는 잘하고 있어", "나는 충분히 좋은 부모야" 같은 긍정적인 자아 대화를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정신 건강에 매우 유익합니다.

전문가의 도움 받기

자기 관리가 어려울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상담사나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나누고, 도움을 받는 것은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한 중요한 방법입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얻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연결 유지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것은 부모로서의 삶에 큰 도움이 됩니다. 친구나 가족과의 소통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지지를 받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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