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자동차 관세 완화 조치 발표. 미국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

2025년 4월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부과된 관세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부담을 줄이고,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관세 완화 조치의 주요 내용

1. 중복 관세 방지 및 환급 조치: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산 완성차에 부과된 25% 관세와 철강·알루미늄 등에 부과된 관세가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할 방침입니다. 이미 중복 관세를 납부한 자동차 제조업체는 환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 다음 달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부과될 예정이었던 25% 관세 역시 완화될 예정입니다. 첫 해에는 미국산 자동차 가격의 최대 3.75%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관세 환급을 받을 수 있으며, 2년 차에는 자동차 가격의 2.75%로 축소된 뒤 이후 점진적으로 폐지될 방침입니다.
3. 국내 제조업체 지원 강화: 이번 조치는 국내 제조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기조와 일치합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업계 반응 및 향후 전망

미국 자동차 업계는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GM)의 CEO 메리 바라(Mary Barra)와 포드(Ford)의 CEO 짐 팔리(Jim Farley)는 이번 조치가 투자와 비용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비롯한 일부 외국 기업들은 여전히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관세 완화 조치가 미국 내 제조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외국 기업에는 불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결론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자동차 관세 완화 조치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부담을 줄이고,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외국 기업과의 무역 관계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안입니다. 앞으로의 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산업계의 대응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