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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려 하얀 세상을 만들어주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낭만적이고 특별한 순간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릴 확률은 생각보다 낮습니다. 기상청의 역대 자료를 통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온 날과 확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한국 주요 도시별 크리스마스 눈 확률
기상청에서 제공한 지난 30년간(1993~2022) 크리스마스 날씨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
- 눈이 내린 확률: 약 25%
- 지난 30년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날: 8회
- 눈이 온 해: 1995년, 1997년, 2000년, 2002년, 2003년, 2012년, 2014년, 2020년
- 눈이 쌓인 해(적설): 1995년, 2000년, 2012년 (최대 적설량 3cm)
부산
- 눈이 내린 확률: 약 10%
- 지난 30년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날: 3회
- 눈이 온 해: 1996년, 2005년, 2018년
- 대부분 눈발이 날리는 수준으로 적설 기록은 없음.
강릉 (강원 영동 지역)
- 눈이 내린 확률: 약 40%
- 지난 30년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날: 12회
- 눈이 온 해: 1994년, 1996년, 1998년, 1999년, 2001년, 2003년, 2005년, 2007년, 2012년, 2017년, 2019년, 2021년
- 적설 기록: 매년 평균 2~10cm의 눈이 쌓임.
제주
- 눈이 내린 확률: 약 5%
- 지난 30년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날: 2회
- 눈이 온 해: 1995년, 2010년
- 주로 한라산 주변 지역에서만 눈이 관측됨.
크리스마스 날씨의 특징
- 서울 및 수도권
- 기온은 평균 -1도에서 5도 사이로 낮지만 강설량이 적어 눈이 잘 오지 않음.
- 기온이 낮아 눈이 와도 쌓이는 경우가 드물며, 비 또는 진눈깨비 형태로 내리는 경우가 많음.
- 강원 산간 지역
- 강원도의 산간 지역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으며, 적설량도 많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좋은 지역입니다.
- 남부 및 제주
-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겨울에도 온난한 기후로 인해 눈보다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대 크리스마스 기상 현황(서울 기준)
눈이 내린 해
- 1995년: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3cm가량 쌓였음.
- 2000년: 크리스마스 당일 새벽 눈이 내려 약 2cm 적설 기록.
- 2012년: 크리스마스 전날부터 강한 눈이 내리며 3.2cm 적설 기록.
눈이 내리지 않은 해
- 대부분의 해에는 눈 대신 비가 내리거나 구름 낀 흐린 날씨가 많았음.
- 2018년, 2019년, 2021년에는 맑은 날씨로 눈이 내리지 않았음.
크리스마스 눈 확률의 결론
- 전국 평균 확률: 약 15~20%
- 강원 산간 지역에서 눈이 올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수도권 및 중부 지역에서도 일부 가능성 있음.
-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확률이 매우 낮음.
한국에서 크리스마스에 눈을 보기는 쉽지 않지만, 강원 산간 지역처럼 기온이 낮고 강설량이 많은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과연 눈이 올까요? 기대해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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