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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꿀팁

몇살까지 자녀와 함게 목욕 하는게 좋을까?

by 육아박사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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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가 같이 목욕하는 것은 많은 가정에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는 특히 자녀가 어릴 때, 그들의 개인 위생을 돌보며 부모와 아이 사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녀의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공유된 목욕 시간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고해야 할 때가 옵니다. 이 글에서는 소아과 심리학자들과 아동 전문가들의 의검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가 언제까지 샤워나 목욕을 같이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탐구하겠습니다.

자녀와의 목욕: 적절한 나이는?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자녀가 5세가 되기 전까지는 부모와 함께 목욕하는 것이 괜찮다고 말합니다. 이 시기는 아이들이 신체 부위의 이름을 배우고, 성별의 신체적 차이를 이해하며, 신체의 변화를 인식하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아동병원의 웬디 레인 박사에 따르면, 이 시기 동안 부모와 함께 목욕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신체의 개인적인 경계에 대해 가르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목욕 시 개인적 경계 설정의 중요성

레인 박사는 아이들이 자신의 신체가 자신의 것임을 이해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아이들에게 신체 부위의 정확한 명칭을 알려주고, 신체의 변화를 설명하는 것은 개인적 경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기 자신의 신체에 대한 존중감을 심어줍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이들의 사적인 부분을 만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아이가 샤워를 원하지 않게 될 때, 즉, 대략 3세에서 5세 사이에 샤워나 목욕을 혼자서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

한국의 경우, 오은영 박사와 같은 아동 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오은영 박사는 이성 부모가 자녀를 목욕시킬 때 최소한의 속옷을 입고 전신 노출을 피해야 하며, 특히 5세가 넘으면 언어로 지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아이의 개인적 경계를 존중하고, 성별에 따른 적절한 목욕 방식을 가르치는 데 중요합니다.

대중 목욕탕과 성별에 따른 출입 제한

우리나라에서는 대중 목욕탕의 이용과 관련하여 성별이 다른 자녀와의 출입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2022년 6월 22일부터 시행된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자신과 성별이 다른 48개월 이상 아이를 목욕장이나 탈의실 등에 데리고 출입하는 것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사회적으로도 자녀와의 목욕 및 공공 장소에서의 성별 구분에 대한 인식이 점점 더 세밀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건강한 경계 설정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목욕하는 것은 어린 시절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은 개인 위생과 신체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자신의 신체에 대한 인식과 개인적 경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5세를 경계로 부모와 자녀가 같이 목욕하는 것을 재고할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이 자신의 신체를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개인적 경계에 대한 존중을 배우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부모와 자녀 사이의 건강한 경계 설정은 아이가 자신의 신체와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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