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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꿀팁

엄마 아프면 아이 정서 불안할까?

by 육아박사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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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건강이 아이의 정서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이들에게, 최근의 연구 결과는 한 줄기 빛과 같은 희망을 제시합니다. 서울아산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젊은 유방암 환자들의 자녀가 정서 발달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실들이 밝혀졌습니다.

유방암 환자의 자녀, 정서 발달에 영향은?

20세부터 45세 사이의 젊은 유방암 환자 499명의 12세 미만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행동평가척도(CBCL) 검사 결과, 이들 아동의 87%가 정상 범위의 정서 발달을 보였습니다. 이는 일반 아동 대비 3% 높은 수치로, 엄마의 유방암 진단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행동평가척도(CBCL) 검사란?

행동평가척도 검사는 아동 및 청소년의 사회적응 및 정서·행동 문제를 평가하기 위한 신뢰도 높은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불안, 우울, 규칙위반성, 공격행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아동의 정서적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정상 범위 아동 비율의 의미

일반적으로 행동평가척도 검사에서 정상 범위에 속하는 아동은 전체의 84%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젊은 유방암 환자의 자녀들이 87%나 되는 높은 비율로 정상 범위에 속하였습니다. 이는 엄마의 유방암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엄마의 정서적 상태와 아이들의 정서 발달

반면, 어린 자녀를 둔 유방암 환자들은 정서적으로 취약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들 중 어린 자녀가 있는 환자들은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2.3배 높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육아 스트레스와 우울증의 상관관계

유방암 환자들의 육아 스트레스 정도가 우울증 발생 위험을 높였습니다. 특히, 자녀가 6세~12세인 경우 육아 스트레스 점수가 더욱 높게 나타났으며, 가족의 양육 지원이 있는 경우 육아 스트레스가 크게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유방암 유병 기간과 우울증

유방암을 오래 앓았다고 해서 우울증이 심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우울증 점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전문가의 조언: 엄마의 정서적 건강이 중요

서울아산병원의 김효원 교수는 엄마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 자녀를 충분히 케어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언급합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엄마의 유방암 진단이 자녀의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입니다.

정서적 문제 해결의 중요성

김희정 교수는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진단받는 경우, 우울증과 육아 스트레스 등 정서적 문제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환자들이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환자와 자녀의 상호 작용

엄마가 유방암으로 진단받았을 때, 자녀와의 상호 작용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이 상황에서 엄마와 아이 모두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기여할 것입니다.

결론: 엄마의 유방암과 자녀 정서 발달의 독립성

엄마의 유방암 진단이 자녀의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젊은 유방암 환자들에게 큰 위안을 제공합니다. 환자들은 자신의 치료에 집중하면서도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유방암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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